옛 성동구치소 부지·개포동 재건마을…신규 택지 면면

입력 2018-09-21 11:10
수정 2018-09-21 11:40
옛 성동구치소 부지·개포동 재건마을…신규 택지 면면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정부가 21일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발표하면서 서울에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와 개포동 재건마을 등지를 공공택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는 서울에 조성되는 택지 11곳에 포함돼 있다.

나머지 9곳은 서울시가 사업구역 지정, 사전협의 등 절차를 이행한 후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성동구치소 부지는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대(5만8천㎡)로, 주택 1천30호가 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과 5호선이 교차하는 오금역과 걸어서 2분 거리(200m)로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오금공원과 가락근린공원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곳은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곳이라 인근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개발 과정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개포동 재건마을은 강남구 개포동 1천266번지 일대(1만3천㎡)로 주택 340호가 나오는 소형 택지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이 1km 이내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며 주변에 양재천 등 자연환경도 좋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는 광명 하안2 등 신규 택지 5곳이 지정됐다.

광명 하안2는 광명시 하안동 일대(59만3천㎡)로 주택 5천400호가 나온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좋고 한국수출산업단지 등 주변 대규모 산단의 배후주거 단지로 개발될 수 있다.

도덕산과 구름산을 잇는 생태녹지축과 연계를 통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의왕 청계2는 의왕시 포일동 602번지 일원(26만5천㎡)으로 2천56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멀지 않고 국지도 57호선과 연접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좋다.

백운호수, 청계산, 학의천 등을 연계한 물길이 흐르는 친환경 정주공간으로 조성된다.

성남 신촌은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일원(6만8천㎡)으로 1천100호가 나온다.

지하철 8호선·분당선인 복정역과 수서역이 가깝고 강남 세곡지구와 인접해 있어 강남수요를 대체할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한다.



시흥 하중은 시흥시 하중동 일대(46만2천㎡)로 3천500호가 공급된다.

제3경인고속도로와 소사-원시선과 가깝고 시화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단의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의정부 우정은 의정부시 녹양동 58 일대(51만8천㎡)로 주택 4천6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과 연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다. 국토부는 녹양역 역세권을 고려해 상업·업무·주거 기능의 복합개발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인천에서 공급되는 검암 역세권은 계양구 동양동 일대(79만3천㎡)로 7천800호가 나온다.

인천지하철 검암역과 연접해 있고 검바위역과는 1㎞ 내에 있어 교통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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