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딱히 갈 곳도 없고…추석연휴 소주 판매 37%↑

입력 2018-09-21 10:43
수정 2018-09-21 11:05
명절에 딱히 갈 곳도 없고…추석연휴 소주 판매 37%↑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명절 기간에는 집에서 소주를 마시는 이들이 평소보다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소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추석이 낀 주 판매량이 그 전주보다 약 37%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흥시장은 평균 35%, 가정 시장은 평균 39%의 상승률을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1인 가정이나 '홈술족'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 시장 내 참이슬 페트병 제품의 판매량이 눈에 띈다"며 "참이슬 페트병 500㎖·640㎖는 추석 전주보다 판매량이 44%·24%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특히 참이슬 오리지널은 유흥시장보다 가정시장에서의 판매량 증가 폭이 컸다는 점에 주목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예전에는 명절에 정종 등 차례용 술을 가족과 함께 마셨다면 최근에는 평상시 즐겨 먹는 소주 등의 제품을 취향에 맞게 즐기는 문화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