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 사절단, 네덜란드서 해외진출 가능성 모색
현지 물기업들 벤치마킹…권영진 시장 "국내 기업 해외진출 지원"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시 물 사절단이 23일부터 28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시장 개척활동을 벌였다.
권영진 시장을 비롯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7개 기업 대표, 대구환경공단, 대구테크노파크, 다이텍 관계자 등 30명으로 구성된 사절단은 네덜란드 프리슬란주에서 열린 '유러피안 물기술 주간 레이와르덴 2018' 행사에 참가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사절단은 네덜란드 8개 대표 물기업, 미국 2개 대표 물기업 등 10개 기업과 현장 미팅을 해 공동 기술개발 및 상호협력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는 등 네트워크 강화에 힘썼다.
25일에는 네덜란드 물 전문기관인 물산업진흥원 회원 물기업과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워터 매칭'을 통해 상·하수도 및 물 관련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해외 물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등 사업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26일에는 도시재생과 스마트시설 전문기업인 드 꺼블(De Ceuvel), 스마트시티 설계 기업인 엠베에르데베(MVRDV)를 찾아 대구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했다.
물 없는 염색기술 기업인 다이쿠(DyeCOO)에서는 대구 섬유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 신기술 개발을 위한 벤치마킹도 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네덜란드 방문은 도시와 기관들이 물 문제 해결과 기술개발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 물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친환경 고부가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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