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난달 소비자물가 0.9%↑…20개월 연속 상승

입력 2018-09-21 10:26
日 지난달 소비자물가 0.9%↑…20개월 연속 상승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지난 8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2015년=100 기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3% 오른 101.2를 기록했다고 총무성이 21일 밝혔다.

소비자물가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20개월 연속이다.

상승률은 지난 7월 0.8%보다 높아지며 2개월 만에 전달치를 상회했다.

CPI 상승은 원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기요금 등 에너지 관련 품목의 가격 인상이 주요인이다.

그러나 이런 수치는 일본은행이 내걸고 있는 정책목표인 2% 물가 상승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숙박료가 전년 동월보다 10.2%, 전기요금은 3.1% 상승했다.

또 이날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7월 노동통계에 따르면 근로자들의 임금을 나타내는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전년 동월보다 1.6% 증가한 37만6천619엔(약373만7천원)이었다.

급여 증가는 12개월 연속이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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