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중구의회 '울산고 이전 반대' 결의안 채택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시 중구의회는 20일 '울산고등학교 북구 송정지구 이전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이날 열린 중구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명녀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 의원은 "중구 주민이 원하지 않는 울산시교육청의 일방적 울산고 이전 승인 결정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며 "협의체를 구성하고 울산고 이전 공론화 과정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중구의회는 결의안은 시교육청과 울산고 학교법인 창강학원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1954년 4월 중구 복산2동에 개교한 울산고는 "중구의 학생 수 감소로 학생 수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올해 6월 4일 2021년까지 북구 송정지구로 학교를 이전하는 내용의 '위치변경 승인 신청'을 시교육청에 냈고, 시교육청은 최근 이를 승인한 바 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