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소사이어티 1천900번째 회원 탄생…누적기부액 2천100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1천900번째 회원이 탄생했다.
사랑의 열매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을 열었다.
1천900번째 회원은 스타트업 기업인 ㈜뷰티패스의 김민준(19) 대표로, 기업인으로는 아너 소사이어티 최연소 회원이 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30 Under 30 Asia)에도 역대 최연소로 선정된 바 있다.
김 대표는 "처음 스타트업 기업을 설립할 때 훌륭한 스승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그 은혜를 잊지 않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예종석 사랑의 열매 회장은 "김 대표의 나눔이 많은 이에게 모범이 되고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으로 선순환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사랑의 열매는 사회 지도층의 나눔 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 기부 문화를 창출하고자 2007년 12월 아너 소사이어티를 결성했다.
아너 소사이어티 출범 8년 만인 2015년 12월 1천 번째 회원이 나왔고, 이후 2년 9개월 만인 이번에 회원 1천900명을 채웠다. 이날 현재 아너 소사이어티의 누적 기부액은 약 2천100억 원이다.
회원을 직종으로 나눴을 때 기업인이 912명(48%)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으로는 전문직 263명(13.8%), 농·수산업 종사자 및 자영업자 128명(6.7%), 법인·단체 임원 67명(3.6%), 국회의원·지자체장 등 공무원 31명(1.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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