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관광해설사 중장년 사회적 일자리사업으로 확충

입력 2018-09-26 07:02
부산 문화관광해설사 중장년 사회적 일자리사업으로 확충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은퇴자들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여겨지던 문화관광해설사가 중장년층의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로 거듭난다.

부산시는 문화관광해설사 사회적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내년에 7억3천800만원을 들여 현재 127명 수준인 문화관광해설사를 장기적으로 45명가량 증원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새로 증원하는 해설사는 도보 관광코스에 32명을 투입하고 신규 해설지에 6명, 평일 해설에 7명을 확충한다.

시는 문화관광해설사에게 더 많은 일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APEC누리마루와 자성대공원 등 신규 근무지 3곳을 추가하거나 증설할 계획이다.

22일부터 26일까지 이번 추석 연휴에도 광복로에서 자갈치시장까지 남포동 일대, APEC누리마루에서 해운대까지 해운대 일원에 문화관광해설사를 2명씩 배치해 관광객 안내를 담당하도록 했다.

부산시는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국내외 선진코스를 답사할 기회를 제공하고 시장 표창 등 인센티브도 강화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재정 일자리 사업으로 시작한 문화관광해설사를 확충해 중장년층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긍심을 심어줄 계획"이라며 "문화관광해설사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일자리를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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