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롯데백화점에 어린이 MR스포츠 체험공간 오픈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는 롯데백화점 부천 중동점에 혼합현실(MR) 기술을 적용한 어린이 스포츠 체험공간 'K-라이브(live) X'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K-라이브 X 중동점에는 객체 모션 인식, 멀티 트랙킹, 다면 디스플레이, 다시점 3D 리플레이 등 KT가 자체 개발한 MR 기술이 적용됐다.
MR 풋볼은 KT의 다시점 3D 리플레이 특허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골을 넣은 선수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촬영한 후 경기장 화면에 보여준다. VR기기, 헤드셋 등 별도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도 즐길 수 있다.
K-라이브 X 이용요금은 평일 1만5천원, 주말 1만8천원이며 최대 100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KT는 롯데백화점 중동점을 시작으로 연내 부산 광복점에 MR 스포츠 체험공간을 열고, 전국 60여개 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KT가 실감형 콘텐츠·플랫폼 개발과 공급을 맡고, 롯데백화점은 서비스 공간 제공, KTH[036030]는 시설투자 및 매장운영을 담당한다.
KT 고윤전 미래사업개발단장은 "MR 서비스는 별도의 장비 착용 없이 실감 미디어 체험이 가능해 VR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것"이라며 "5G 네트워크와 MR 기술 융합을 통해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MR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