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재무 "유로존 '은행연합' 구축위해 다음 단계로 나가야"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의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국가가 은행연합을 완성하기 위한 단계에 동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숄츠 장관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에서 유로존이 차후 발생할 경제위기에 대비해 회복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음 단계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행연합은 개별 국가를 넘어 유로존 차원에서 은행 전체를 감독하고 은행예금에 대한 지급보장을 해주는 기구로, 금융위기에 취약한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제안됐으나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숄츠 장관은 "우리가 그것(경제위기)이 일어날 때 필요한 모든 기구를 만들어놓지 않는다면 애석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시간이 없다"며 "우리가 올해 은행동맹을 위한 다음 단계를 성사시키고, 이후 추가돼야 할 것에 동의한다면 큰 성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kb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