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빛 테마파크 라이트월드 '유착' 논란 재점화

입력 2018-09-19 15:24
충주 빛 테마파크 라이트월드 '유착' 논란 재점화

시민단체 "충주시 가설물 묵인" vs 충주시 "사실 아냐"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에 들어선 빛 테마파크 '라이트월드'를 두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충주지방분권 시민참여연대는 19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라이트월드가 지난 6월 9일 개장 기념 공연을 열고 시민들을 무료입장시킨 것은 특정 후보(조길형 현 시장)를 위한 기부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라이트월드가 들어선 무술공원은 가설물을 지을 수 없는 곳인데도 충주시가 이를 묵인하며 비호하고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충주시는 "관광지라도 영구시설물이 아니라면 설치를 허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공무원들의 법령 위반은 전혀 없었다"며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다"고 반박했다.

빛 테마파크인 라이트월드는 충주시 칠금동 세계무술공원 내 14만㎡ 부지에 조성돼 지난 4월 개장했다.

충주시는 라이트월드 유한회사에 부지를 10년간 임대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거치며 충주시민 입장료 무료화와 임대 특혜 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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