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동선언] 남북 경협주 혼조세…철도주는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한 19일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들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용이 언급된 철도연결 관련주는 상승 전환했으나 나머지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12시2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푸른기술[094940]은 전 거래일 대비 2.08% 오른 2만9천500원에 거래됐다.
푸른기술과 함께 남북 철도연결 관련주로 거론되는 비츠로시스[054220](3.53%), 대아티아이[045390](2.29%), 에코마이스터[064510](1.47%), 현대로템[064350](0.16%) 등도 동반 상승했다.
금강산에 리조트를 보유한 아난티[025980](0.87%)도 소폭 올랐다.
또 남측 대표단 경제인들이 양묘장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아시아종묘[154030](9.16%)도 상승했다.
경협주는 이날 개장 직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남북 정상의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 발표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공동 기자회견을 앞두고 문 대통령이 그다지 밝은 표정을 보이지 않자 일제히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회담 결과 발표 내용에 남북 철도연결 사업 착수와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일부 성과가 포함되면서 관련주들은 상승 전환했다.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남과 북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 정상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도로 등 인프라 건설이나 개성공단 관련 등 다른 경협주들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디에프[014990](-1.60%), 자화전자[033240](-1.23%)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와 유신[054930](-4.33%), 남광토건(-1.59%), 현대건설[000720](-0.45%) 등 건설 관련주, 대동스틸[048470](-2.55%) 등 가스관 연결 관련주 대부분이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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