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서 홍수로 2주 동안 100명 사망

입력 2018-09-18 17:00
수정 2018-09-18 17:25
나이지리아서 홍수로 2주 동안 100명 사망

니제르·델타 등 4개 주 국가재난지역 선포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최근 홍수로 1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전날 나이지리아 국가비상관리국(NEMA)은 지난 2주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홍수가 잇따르면서 최소 100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홍수로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많은 농장이 파괴됐다.

국가비상관리국은 홍수가 나이지리아 중부와 서부의 10개주(州)에 집중됐고 니제르강과 베누에강이 범람했다고 설명했다.

코기주, 아남브라주, 니제르주, 델타주 등 4개 주는 국가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외신은 올해 나이지리아에서 홍수에 따른 인명피해는 36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2년 이후 최악이라고 전했다.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정부가 홍수 피해자들을 위해 820만 달러(약 92억원) 상당의 구호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매년 우기가 되면 열악한 배수시설 등으로 홍수 피해가 큰 편이다.

[로이터 제공]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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