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산, 함께 발전하자" 미래과제 발굴 도시포럼
광주시청서 20일 토론회…남해안 경제 벨트 활용방안 제시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와 부산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미래 과제를 발굴하는 공동 도시포럼이 20일 오후 2시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수립에 있어 광주-부산 연계 발전방향'을 주제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지회, 부산·울산·경남지회가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한다.
남해안 중추도시인 부산시와 광주시의 연계를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발굴해 중앙정부의 '2040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럼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 지회장인 이명규 광주대 교수는 '남해안 경제 벨트를 중국·일본과 연결하는 한·중·일 초 국경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발표한다.
이 교수는 수도권 비대화 문제의 대안으로 비수도권 대도시인 부산·광주의 지역 중심 기능 회복 필요성, 남해안 경제 벨트에서 광주시로 연결되는 도로와 고속철도 개설 방안을 제시한다.
또 김갑성 연세대 교수는 ▲ 권역별 주요 대도시 인구집중 강화를 대비한 교육·문화·금융·의료 등 중심지화 추진 ▲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친환경 자동차·에너지 산업 등 신산업 발전 추구 ▲ 한반도 서해안고속도로·철도 등의 광역교통망 중심지 및 중국과 연계한 환황해권 산업 벨트 구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정록(전남대)·문태현(경상대)·오세경(동아대)·박준필(광주전남연구원)·최완석(광주대)·문범수(광주시 도시재생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명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 지회장은 18일 "수도권에 집중된 기형적 구조에서 지방을 살리는 정책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치유기회를 잃게 될 것이다"며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는 남해안 경제 벨트를 광주·부산 거점도시와 연계하는 큰 그림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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