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 2천억달러 관세에 류허 부총리 워싱턴 파견계획 취소"

입력 2018-09-18 15:05
"중국, 美 2천억달러 관세에 류허 부총리 워싱턴 파견계획 취소"

SCMP "애초 다음주 류허 워싱턴 보내려 했으나 관세부과로 취소할 듯"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은 류허(劉鶴) 부총리를 미국 워싱턴 D.C에 파견해 무역협상을 하려고 잠정계획을 세웠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천억 달러(약 224조 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이 같은 계획을 취소할 것 같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SCMP는 익명을 요구한 중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고위급 경제자문역인 류 부총리가 이끄는 협상단을 다음 주 워싱턴에 보낼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부과 강행 결정에 따라 협상단 파견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에 따르면 다음 주 미국에 협상단을 파견하려던 중국 정부의 당초 계획도 공개되지 않은 상태였다.

미·중 협상의 전제조건 가운데 하나가 미국이 충분한 선의를 보여주는 것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결정을 함에 따라 류 부총리의 방미 협상이 무산될 것 같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24일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j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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