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 "팔공산 구름다리 조성 전면 재검토해야"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의회 이진련 의원(교육위원회)은 18일 대구시가 추진하는 팔공산 구름다리 조성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팔공산에 320m에 달하는 그물과 쇠못을 박아 영구적으로 환경을 훼손하는 것이 과연 대구를 위해, 팔공산을 위해, 시민을 위해 바람직한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팔공산에 구름다리가 조성되면 주요 경관을 가려 봉우리 조망에 장애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향후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선정하는 국립공원 지정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구시는 팔공산 관광 활성화 계획의 하나로 오는 2020년까지 길이 320m 철제 구름다리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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