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강원교육감 "남북 교육사업 차근차근 준비"
진정한 통일 위해 '동질성 회복 교육' 필수…교육 분야 홀대 '유감'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18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도교육청이 큰 틀에서 마련한 남북교류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민 교육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상회담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한민족유소년축구대회, 남북 강원도 수학여행, 남북 학생 동계종목 캠프 운영, 남북교원교류 등 도교육청이 준비한 사업들이 앞당겨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평양 순안공항을 밟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민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는 것은 국가원수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적대관계가 아닌 화합과 번영의 길을 걷는 것을 확인하고 가슴 뭉클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방북단 200여 명 중 교육 관련 인사 한 명도 없었다"며 "진정 통일을 위해서는 동질성 회복 교육과 교류가 필요한데 교육분야를 소홀히 한 것이 유감스럽다"로 말했다.
이어 "양양여자중학교 김규연 학생의 방북 불발 소식에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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