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 문의장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격"

입력 2018-09-18 10:47
수정 2018-09-18 14:53
[평양정상회담] 문의장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격"

"비핵화 문제에 상당한 진척 예상"…인니 방문 뒤 귀국 직후 공항서 TV시청

(영종도=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은 18일 남북 정상이 만나는 장면을 지켜본 후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격스러운 장면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방문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문 의장은 인천국제공항 의전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순안공항 만남 장면을 TV로 시청한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특별히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비핵화 문제에 상당한 진척이 있으리라 예상한다. 새로운 출발이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해 수행원들과 함께 남북 정상의 만남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두 정상이 손을 잡는 순간에는 박수가 터졌다.

국회 관계자는 "문 의장께서 노무현정부 당시 평양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남북 정상이 순안공항을 떠날 때까지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풀영상] "환영합니다"…순안공항 환영행사 '최대예우'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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