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제4회 마한문화축제' 10월 19일 개막
역사문화 체험·다양한 이벤트 등 행사 '풍성'
(나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나주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제4회 마한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9일에 '마한, 새로운 천년을 열다!'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다.
나주시는 고대 마한 역사·문화의 재조명을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역사문화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제4회 마한문화축제는 오는 10월 19일 막을 열어 21일까지 3일간 국립나주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19일 공식행사인 천년나주 마한행렬을 시작으로 6개 부문 50여종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한시대의 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2018 마한 춤 경연대회'는 총상금 1천100만원을 놓고 벌이는 전국단위 춤 경연대회다.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일반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진행한다.
읍·면·동 대항 '마한 씨름대회'는 마한문화축제의 색다른 볼거리다.
19일에는 조항조·금잔디 등 20여 명의 인기 트로트 가수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쇼, 인기 아이돌 그룹 AOA·홍진영 등 초청가수들이 출연하는 무대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문화예술 초청공연, 이전 기관 동아리, 마을합창단 등이 참여하는 마한 화합 어울마당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지역 농특산물을 방문객이 직접 구워 먹는 원시 바비큐 체험, 마한시대 유물을 활용한 마한 보물찾기, 문화재 출토체험 등 새로운 체험 행사도 구성했다.
축제장 안에 '마한 놀이촌'을 만드는 등 마한시대로 돌아간 듯한 놀이촌도 재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남실감미디어 기반조성사업단에서 도안한 캐릭터 '마니'와 '하니'를 활용해 캐릭터 인형, 캐릭터 노트, 캐릭터 스티커 등을 만들어 다양한 이벤트 기념품으로 활용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2천 년 마한역사를 재조명하는 이번 축제가 마한역사에 대한 관심과 나주의 역사적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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