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장중 2,290선 붕괴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18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 출발해 개장 직후 2,290선이 무너졌다.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38포인트(0.54%) 내린 2,290.6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8포인트(0.66%) 내린 2,287.73으로 출발해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어치(약 224조원)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18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2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005930](-0.22%), SK하이닉스[000660](-1.04%), 셀트리온[068270](-0.99%), POSCO[005490](-0.17%) 등 대부분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포인트(0.40%) 내린 825.5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날보다 2.44포인트(0.29%) 내린 826.44로 출발해 820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신라젠[215600](0.11%), CJ ENM(0.54%), 나노스(0.63%)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1%), 에이치엘비[028300](-0.36%), 바이로메드[084990](-0.1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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