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루마니아 정책협의회 개최…인프라·원전사업 논의

입력 2018-09-17 20:30
한-루마니아 정책협의회 개최…인프라·원전사업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루마니아는 17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9차 한-루마니아 정책협의회'를 열어 고위 인사 교류, 교역·투자 분야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정기홍 외교부 유럽국장이, 루마니아 측에서는 라두 가브리엘 사프타 외교부 국제국 총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 측은 올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고위인사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역·투자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적·문화교류 확대 기반이 될 '교육문화교류협력 MOU'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정 국장은 특히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인프라 개발 사업 및 원전 현대화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협조를 당부했고, 사프타 총국장은 에너지 및 ICT 분야 한국 대기업의 루마니아 투자 진출을 희망했다.

아울러 정 국장은 최근 남북관계 진전 상황을 공유하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고, 사프타 총국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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