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지역 중학교 내년부터 남녀공학 전환
속초양양교육지원청 17일 상황점검회의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내년부터 강원 속초와 양양지역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고 양양지역 중·고교가 통합된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17일 속초와 양양지역에서 이와 관련한 상황점검회의를 각각 개최했다.
민병희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과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비롯해 각 지역 중·고등학교 교장과 학부모회장,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이 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악취피해 우려가 제기된 속초시 조양동 속초중학교 신설 예정지에 대한 점검도 있었다.
속초지역 4개 중학교는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양양지역 2개 중학교와 2개 고등학교도 남녀공학으로 전환돼 중학교 1개교와 고등학교 1개교로 통합된다.
아울러 중학교 4개가 북부권에 몰려 있어 남부권 학생들의 통학불편이 지속해서 제기된 속초지역은 북부권의 속초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후 남부권인 조양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전 예정지가 대포동농공단지에서 직선거리로 1㎞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농공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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