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KTX 열차, 제동장치 오작동으로 철로에 멈춰서
10여 분간 정비 후 다시 서울로 출발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KTX 열차가 주행 중 제동장치 오작동으로 철로에 멈춰서는 사고가 났다.
17일 오전 11시 55분께 경북 칠곡군 지천면 신리 경부고속철도에서 동대구역발 서울행 KTX 460호 열차가 서서히 멈췄다.
역무원은 열차 내 방송으로 "제동장치 오작동으로 열차가 멈췄다"고 승객에게 알렸다.
또 열차 내 모니터로 '차량점검으로 10분 지연 출발한다'고 안내했다.
승객 김모씨는 "열차가 10여 분간 철로에 멈춰 있어 불안했다"며 "특히 열차 앞쪽은 터널 안에 들어간 상태여서 더 불안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승객 이모씨는 "별다른 이유 없이 열차가 철로에 멈춰서 걱정됐는데 안내방송이 한참 뒤에 나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열차는 정차한 지 10여분 만에 다시 출발해 서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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