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청소년 위한 '서울온드림교육센터' 2호 개소

입력 2018-09-17 11:15
중도입국 청소년 위한 '서울온드림교육센터' 2호 개소

18일 문래센터 개소식…외국서 지내다 학령기에 입국한 청소년 중점 교육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중도입국 청소년을 중점지원하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 2호가 문래동에 개소한다.

서울시는 18일 오후 2시 서울온드림교육센터 문래센터(영등포구 문래로 164 B동 501호) 개소식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중도입국 청소년이란 결혼이주여성이나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 데려온 외국 태생 자녀 또는 국제결혼가정의 자녀가 외국에서 성장하다가 학령기에 입국한 경우 등을 말한다.

서울시는 한국말과 글이 서툴러 정규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해 2015년 9월 대림동에 '서울온드림교육센터' 1호점을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한국어 교육, 검정고시 준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소 당시 18명이던 대림센터 이용자는 현재 22개국, 651명으로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73명으로 전체의 88.3%를 차지했고, 필리핀과 몽골, 파키스탄, 베트남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시장은 "사실상 보호 사각지대에 있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한국 사회 초기 적응을 돕고, 그들이 꿈과 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통합지원 공간으로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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