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명성 살리자' 춘천 번개시장 확 바꾼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도심 전통시장인 소양로 번개시장에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등 새롭게 바꾼다.
번개시장 주변 근화동, 소양동 일대 도시문화재생사업의 협업사업으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상인들의 숙원사업이다.
이를 위해 주차장과 번개시장 뒤 봉의산 둘레를 활용해 580m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한다.
또 주변 소양정, 석왕사와 연결해 자연스럽게 관광코스로 이어지도록 하고 소양강 강변의 전망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주차장과 산책로 조성은 국비 등 40억원을 들여 행정절차와 보상을 마치고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을 주민을 위한 청년창업공간, 재래시장 역사관, 재생사업 홍보관 등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문화공간은 1천300여㎡ 부지에 3층 규모로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
이밖에 2016년부터 임시로 운영하던 번개야시장은 새롭게 준비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번개시장 주변 소양강스카이워크, 소양강처녀상과 앞으로 설치예정인 호반전망루프, 자전거 플랫폼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이 일대를 소양강변의 관광 클러스터 존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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