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서 소아암 퇴치 사회공헌활동 20주년 기념행사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바퀴에 희망을 싣고)' 20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미국 전역의 830여 개 딜러가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국에서 대표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미국의 소아암 관련 기금 중 두 번째, 민간으로 범위를 좁히면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계산해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218개 병원·연구기관의 총 900개 연구 프로젝트가 이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호아킨 카스트로·쉐일라 잭슨-리 민주당 하원의원, 마이크 맥콜·마이크 켈리 공화당 하원의원과 조윤제 주미한국대사,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임직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브라이언 스미스 HM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와 딜러들은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적극 동참해 왔다"며 "올해도 3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천6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누적 기부금은 연말까지 총 1억4천500만달러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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