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순항…아산 고가교량 상부 공사 착수
아산호 횡단 국내 최장 아치교…철도공단 "아산호 랜드마크 될 것"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총연장 90.01㎞의 서해선 복선전철(홍성∼송산) 구간 중 안성천(아산호)을 횡단하는 아산 고가 교량 상판 거치 공사를 14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아산 고가 교량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수직 구조물 공사를 마쳤고, 이날부터 고가의 수평 콘크리트 구조물을 바지선과 리프팅 타워를 이용해 지지대 상부에 올리는 공사를 시작했다.
아산 고가의 길이는 5.9㎞에 달하며, 이 중 아치교 구간은 국내 최장인 625m로 아산호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봉희 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이날 아산 고가 상판 거치 현장을 방문해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을 착공한 2015년 4월 이후 무사고로 작업을 해온 협력사 관계자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장 본부장은 "서해선이 개통되면 충남과 경기 서부지역에서 수도권 접근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향후 통일시대를 여는 간선철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개통하는 날까지 철저한 안전시공과 품질관리로 고품질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과 경기 화성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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