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충청권: '원조 한류' 백제를 즐긴다…1천400년 거스른 시간여행

입력 2018-09-14 11:00
수정 2018-09-14 11:29
[주말 N 여행] 충청권: '원조 한류' 백제를 즐긴다…1천400년 거스른 시간여행

'백제문화축제' 공주·부여서 열려…천안서는 16일까지 '흥타령춤축제'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는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가 펼쳐지고, 천안에서는 흥겨운 춤판이 벌어진다.

◇ 1천400여년 전 백제로의 시간여행

'제64회 백제문화제'가 1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충남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류원조! 백제를 즐기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기반으로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야제가 펼쳐지는 14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개막 축하쇼'와 백제 4대왕의 이야기를 화려한 영상과 LED 신기술 등으로 구성한 뮤지컬공연 등이 펼쳐진다.

15일 개막식에는 KPOP 가수들이 공연하고 오후 8시 50분부터는 중부권 최대 불꽃 축제인 '백제한화 불꽃쇼'도 열려 화려한 불꽃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한화는 이번 행사에서 백마강 수상 위 수십m 상공에 인공 달도 띄운다.

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백제의 잃어버린 유물을 찾는다는 설정으로 비밀문제를 푸는 '방 탈출 게임'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부여에서는 백제금동대향로를 테마로 한 전국 최대 대형 미로 탈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부여읍 성왕 로터리부터 구드래 둔치까지 이어진 음식문화특화 거리에는 화려한 조명이 설치돼 볼거리를 선사한다.

자세한 사항은 백제문화제 홈페이지(http://www.baekje.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 흥겨운 춤판 천안 흥타령춤축제



충남 천안에서 흥겨운 춤판이 펼쳐진다.

지난 12일 개막한 '천안 흥타령춤축제'는 16일까지 이어진다.

14일 오후에는 방죽안오거리∼신세계백화점에서 거리 댄스퍼레이드가 열려 남녀노소 모두 춤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든다.

축제 기간에 학생부, 일반부 등 전국 춤 경연대회가 열려 전국의 춤꾼들이 화려한 춤사위를 볼 수 있다.

같은 기간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도 진행돼 박력 넘치는 무대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무용수들의 공연도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2시에는 온몸을 흔들어 흥겨움을 표현하는 '막춤 대첩'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흥타령춤축제 홈페이지(http://cheonanfestival.com)를 보면 된다.

◇ 비 갠 뒤 '구름 많음'

토요일인 15일은 흐리고 비가 온 후 아침에 개겠다.

최저기온 18도∼21도, 최고기온 27∼28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일요일인 16일은 구름이 많겠다.

최고기온 19∼21도, 최고기온 24∼26도로 전날보다 선선하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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