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통한 경제협력' 경남도, 한-아시아 경제협력 콘퍼런스
8개 해외 지방정부·해외바이어 50명 참석, 공적개발원조 통한 경제협력 등 주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한국과 아시아 지방정부가 경제협력을 위해 다양한 논의의 장을 펼치는 콘퍼런스가 13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경남도는 지난 12일 환영 만찬에 이어 이날 '2018 한-아시아 지방정부 경제협력 콘퍼런스' 개회식을 개최했다.
올해 6회째인 이번 행사는 '농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경제협력'이 주제다.
농업분야 4차 산업혁명 적용 사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한 경제협력, 인적·물적 교류를 통한 경제협력 등 3개 세션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수출상담회, 산업현장 방문 등이 14일까지 이어진다.
개회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김지수 도의회 의장, 해외 4개국 8개 지방정부 대표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경남도와 우호 교류를 맺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일랄라시 시장도 옵서버로 함께했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경남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농업분야에서도 첨단기술 도입을 지향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기술과 농업을 접목한 스마트농업 육성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미래농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남은 통일딸기 등 남북농업교류 측면에서도 가장 앞서있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남북농업교류를 통해 남북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농업기술을 한층 발전시키고 나아가 국제농업교류로 한-아시아가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김윤식 경상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한국농업'에 대해 발표하는 등 공적개발원조, 베트남과 경남도의 농업분야 협력, 농업생물 자산 가치 등을 주제로 한 국내외 연사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콘퍼런스와 연계한 수출상담회에는 노스게이트 마켓(Northgate Market), 중국 위해신대동주식유한공사 등 빅바이어를 포함한 10개국 해외바이어 50여 명이 참가해 도내 71개사와 1대 1 수출상담을 벌였다.
수출상담회는 사전에 참가가 확정된 바이어와 참가업체 간 1대 1 상담 시간표를 미리 작성해 알리고, 정해진 시간에 상담장에서 제품과 기술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콘퍼런스는 해외 지방정부 대표단과 초청 바이어들이 14일 빙그레 김해공장과 롯데아울렛 방문하는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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