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경제한류 축제' GTI 박람회 강원 동해서 개막
16일까지 50여 개국 850개 기업·바이어 1천 명 참가
(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동북아시아 경제한류 축제인 '2018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13일 강원 동해시에서 개막했다.
강원도는 동해시 웰빙레포츠타운에서 한창우 GTI 국제무역투자 박람회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지사, 심규언 동해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한 조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박람회는 동북아시아 최대 경제한류 축제로 많은 기업과 바이어, 관광객이 함께 참가한다"면서 "무역·투자 성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음식과 강원도의 가을 정취를 함께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우리 강원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승화시켜 남북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냉전 해체와 분단 극복으로 가는 평화 프로세스를 굳건히 이행하고 있다"며 "오늘 GTI 박람회가 지구 최후의 분단 도인 강원도가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발원지이며 중심지임을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 시장은 "오늘부터 4일간 지구촌의 수많은 기업인과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다양한 제품을 만나게 될 것"이라며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소중한 만남이 되고, 제품 상담과 구매가 활발한 박람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개막식은 박상철, 샤인, 설하윤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해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올해로 6회를 맞는 박람회는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부탄, 인도 등 50여개국 850개 기업, 바이어 1천 명, 구매 투어단 1만 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주최 측은 박람회를 통해 수출 초보기업, 사회적 경제기업, 마을기업 등이 수출을 위한 판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하고, 중견 수출기업은 바이어와 1대 1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경제협력포럼, 동계올림픽 개최지 경제협력포럼, 동북아여성 CEO 교류회, 세계한상지도자대회를 열어 경제협력의 장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코레일 및 여행사와 함께 국내외 1만여 명의 구매 투어단을 유치해 현장 판매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풍요의 계절 가을에 걸맞은 다양한 시식·체험 이벤트를 통해 박람회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전시관별로는 매일 품목별 이벤트를 열어 참가 기업의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야시장, 야간 판매, 주·야간 공연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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