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서 1천230㎏ 초대형 한우 나와…최고 기록 경신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서귀포에서 한국 축산 역사상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가는 한우가 나와 화제다.
서귀포축협은 서귀포시 남원읍 서성목장 고기정 대표가 생체중 1천230㎏에 달하는 한우를 생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성목장은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로부터 우량 정액을 추출하는 보증 씨수소를 생산하는 한우육종농가다.
고 대표는 "이 한우의 경우 송아지 때부터 유난히 생장 속도가 빨랐다"며 "충분한 영양공급과 체계적 사양관리를 통해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한우로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에서 2016년 생체중이 1천216㎏ 나가는 한우가 생산됐던 적이 있다.
서귀포축협 측은 고기정 대표의 한우가 당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한우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한우는 10월 초 도축돼 서귀포축협 흑한우명품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등급은 1+C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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