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에 노출되면 빨간 줄'…경기 학교급식 축산물에 센서

입력 2018-09-12 14:13
'상온에 노출되면 빨간 줄'…경기 학교급식 축산물에 센서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하는 경기도 인증 G마크 우수축산물의 안전한 위생관리를 위해 '신선보관온도센서' 부착 시범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장 상자에 부착된 신선보관온도센서(Safety Temperature indicator)는 냉장 상태에서는 반응이 없으나 상온에 노출되면 반응을 시작한다. 일정 시간 이상 상온에 노출되면 적색 실선이 나타나 저온 유통의 관리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축산물의 신선함과 변질 여부는 그동안 시각이나 후각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경기도는 가을학기부터 학교급식에 공급하는 G마크 우수축산물 포장 상자에 신선보관온도센서를 부착하기로 했다.

G마크 우수축산물은 30여 개 업체가 경기지역 1천803개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신선보관온도센서 도입은 축산물 공급업체 스스로 유통과정의 위험요인을 제거해 식품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냉장유통 검증시스템으로 식품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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