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 나포

입력 2018-09-12 10:05
서해어업관리단, 불법조업 중국어선 3척 나포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불법조업 혐의로 중국어선 3척을 나포했다,

12일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전날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 안쪽인 충남 태안군 격렬비열도 북서쪽 90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선적 95t 유망어선 요영어 35168호 3척을 붙잡았다.

이들 어선은 어획물을 넘겨준 운반선 내용을 조업일지에 기재하지 않았고 허가받은 조업 수역을 무단으로 이탈하고도 입출항 사항을 우리측에 보고하지 않는 등 입어절차규칙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 김옥식 단장은 "중국 자체 휴어기가 지난 1일 끝나면서 우리 수역에 오징어를 잡으려는 중국어선이 1일 최대 100여척 들어와 조업하고 있다"면서 "중국 유망어선의 어획량 축소를 위한 지능적 불법조업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들어 무허가어선 11척을 포함해 불법조업 중국어선 39척을 붙잡아 담보금 29억원을 부과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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