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도서관서 대학원생 폭행후 달아난 30대 체포

입력 2018-09-12 09:44
대학 도서관서 대학원생 폭행후 달아난 30대 체포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청주 흥덕경찰서는 대학교 도서관에 침입했다 들키자 학생을 폭행하고 달아난 혐의(강도 상해)로 A(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께 청주 모 대학교 대학원 도서관에서 20대 여성 대학원생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쓰러지자 그대로 달아났다.

얼굴을 다친 B씨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에서 "학생들만 출입할 수 있는 도서관에서 수상한 사람이 있어서 학생증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괴한이 주먹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사흘 전에도 이 대학교에서 노트북 등 금품을 훔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를 구하려고 물건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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