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교육 강화'…세종교육청, 제2특수학교 2022년 설립
(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2022년까지 장애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제2특수학교'를 건립한다.
세종시교육청은 11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담은 '세종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2022년 개교를 목표로 장애학생의 요구를 반영한 제2특수학교를 4-2생활권(집현리)에 세우고, 유치원 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통합유치원도 설립한다.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유·초·중·고교에 특수학급 48학급을 증설한다.
지난해 84학급이던 특수학급은 2022년에 132학급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수교육 보조인력 88명도 연차적으로 추가 증원해 배치할 계획이다.
장애 정도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통합교육지원단', 문제행동의 중재를 위한 '행동 중재지원단', 장애학생의 인권 보호를 위한 '인권지원단'도 운영한다.
치료지원 바우처 예산도 학생 1인당 매월 10만원에서 16만원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진로·직업교육을 위해 특수학교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고, 자유 학년제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와 현장교사,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계획의 이행 정도를 점검하겠다"며 "점검 결과를 매년 특수교육 운영계획에 반영해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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