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마산항 GS칼텍스 기름 유출 수습 민관협의회 구성
창원시의원 등 7명 참여, 신속한 정화작업 자문·모니터링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월 마산항에 있는 GS칼텍스 육상저장탱크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를 수습할 'GS칼텍스 토양오염정화 민관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창원시의원, 시민·사회단체 회원, GS칼텍스 직원, 토양 전문가, 창원시 성산구청 직원 등 7명이 참여한다.
협의회는 오염 정화가 끝날 때까지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화작업이 이뤄지도록 자문하고 그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7월 12일 유조선이 마산항 내 GS칼텍스 육상저장탱크에 경유를 공급하던 중 경유 29만5천ℓ가 넘쳤다.
이 사고로 유출된 경유 상당량이 하천과 저장탱크 주변 땅으로까지 스며들었다.
협의회는 유출된 기름이 저장탱크 주변 땅 2천800㎡, 최대 지하 5m까지 토양을 오염시킨 것으로 추정했다.
창원해양경찰서는 이달 초 GS칼텍스 팀장 등 직원 3명과 회사 법인을 해양환경관리법·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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