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과 동망봉을 품고 흐르는 행복마을 창신숭인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수여하는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올해 대상(대통령상) 수상작으로 '낙산과 동망봉을 품고 흐르는 행복마을 창신숭인'을 선정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11일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 창신1~3동·숭인1동 일대에 자리한 '행복마을 창신숭인'은 2014년 도시재생 선도사업지 13곳 중 하나로 선정돼 지난해까지 마중물 사업이 진행된 서울의 첫 번째 도시재생사업지다.
주민 스스로 콘텐츠를 발굴해 마을의 자랑으로 재탄생시킨 백남준기념관과 마을카페 등 역사적 문화적 맥락을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화하는 데 성공한 협업시스템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부산시 'F1963 복합문화공간', 좋은 거리·광장에 수여되는 거리마당상(장관상)은 KB국민은행의 'KB락스타 청춘마루'가 선정됐다.
이밖에 자연친화적 쉼터에 수여하는 누리쉼터상(장관상)은 울산시 '태화강 지방정원', 지역 역사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장소에 주는 우리사랑상(장관상)은 서울시 종로구 전통한옥 문화시설 '상촌재'에 돌아갔다.
지역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 공간문화를 조성한 장소에 수여하는 '두레나눔상(장관상)은 올해 수상작을 정하지 못했다.
13회째를 맞은 올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단체로부터 19개 작품이 접수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1일 '2018 대한민국 건축문화제'(10월 10~21일)가 열리는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있다. 수상작은 사진과 영상물로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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