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백신주·마스크주 하루 만에 하락 전환(종합)

입력 2018-09-11 15:57
[특징주] 백신주·마스크주 하루 만에 하락 전환(종합)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3년 만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재발로 일제히 올랐던 백신주와 마스크주가 11일 상승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백신 개발·생산업체인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전날보다 9.33% 내린 7천290원에 마감했다.

제일바이오[052670](-9.24%), 이글벳[044960](-2.49%) 등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또 오공[045060](-10.26%)이 10%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웰크론[065950](-11.12%), 파루[043200](-8.75%), 케이엠[083550](-4.97%) 등 마스크 생산업체와 손 세정업체도 일제히 내렸다.

메르스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오지 않으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날 하락한 여행, 항공, 카지노 주는 대부분 반등했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이 3.08% 올랐고 하나투어[039130](1.31%), 진에어[272450](1.25%), 아시아나항공[020560](0.12%), 티웨이항공[091810](0.10%), 파라다이스[034230](1.51%), GKL[114090](0.43%)도 동반 상승했다.

엔터테인먼트, 면세점, 화장품 등 상당수의 중국 소비주도 반등했다.

에스엠[041510]이 2.03% 올랐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08%), CJ ENM(1.62%), 팬엔터테인먼트[068050](1.6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1.38%), 호텔신라[008770](0.81%), 한국화장품제조[003350](4.26%), 코리아나[027050](3.10%)도 함께 상승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환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당국이 방역에 성공한다면 메르스 테마주의 유행은 1∼2주에 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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