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명절음식을?' 호텔업계, 추석맞이 이색선물 출시
어린이용 텐트·명절 음식 케이터링·오색송편빵 등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호텔에서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호텔업계가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각종 이색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키즈 패키지에 제공됐던 어린이 텐트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추석 선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특별 제작한 어린이용 텐트는 은은한 아이보리빛 색상으로 깃발 모양의 장식물이 함께 제공된다.
비용 추가 시 이불과 배게, 어린이용 목욕 가운과 슬리퍼 등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올해 설 연휴에 선보였던 호텔 케이터링 서비스 '명절 투 고'에 대한 문의가 쇄도함에 따라 추석 때도 진행한다.
호텔 셰프가 준비한 명절 음식 테이크 아웃 프로모션인 '명절 투 고'(10인분 기준)는 설 연휴 동안 200개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호텔 업계 최초로 명절 음식 케이터링이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명절 투 고'는 오미산적, 깻잎전, 소불고기 삼색 나물 총 11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고, 메뉴 추가도 가능하다.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는 레스토랑의 인기 메뉴를 집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홈바'를 위한 '네그로니 칵테일 세트'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의 시그니처 칵테일 '네그로니'를 만드는 데 필요한 모든 재료와 도구가 포함돼 있다.
'패밀리 안티파스티 세트'는 코너스톤의 인기 메뉴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하게 구성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운영 중인 특급호텔 더 플라자는 고급스럽고 독특한 5만원 이하 상품군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호텔 PB상품 'P컬렉션'을 선물세트로 구성했다.
호텔의 향을 담은 디퓨저, 일본에서 수공예 제작된 무라사키 젓가락 세트 등이 눈에 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베이커리 숍 '조선델리'는 이색적인 '오색 송편빵'을 선보인다.
오색 송편빵은 국내산 쌀가루(73%)를 사용해 일반 밀가루 빵보다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빵의 조직이 부드럽고 균일하다.
플레인, 단호박 가루, 복분자와 베리, 흑임자, 쑥가루 반죽을 사용해 다섯 가지 알록달록한 색감을 송편빵에 입혔으며 속은 앙금에 참깨, 꿀, 흑설탕, 공주 밤으로 속을 채웠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어소시에이티드 위드 풀만은 추석을 맞아 '특선 앰배서더 간장 게장'을 선보인다.
신선하고 큼직한 국내산 꽃게와 건강에 좋은 가시오가피, 당귀, 황기, 감초 등 한약재를 넣어 호텔 셰프의 비법으로 달인 한방 간장 육수와 함께 제공되는 선물세트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는 추석 이색 선물로 직접 요리할 수 있는 스파게티 세트인 '시그니처 세트'를 선보인다.
호텔 주방장이 추천하는 스파게티 '알 아라비아타' 레시피 카드와 함께 이탈리아 홈메이드 파스타 마르텔리, '알치네로'의 유기농 토마토소스, 스위스 유기농 오일 브랜드 '사보'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아즈도마 연어 필렛, 스웨덴산 사과주스 '쿨라무스트 애플 앤 루바브' 1병이 포함돼 있다.
kamj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