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자카르타 최대 환승역 '망가라이 역세권 개발' 참여

입력 2018-09-10 15:06
철도공단, 자카르타 최대 환승역 '망가라이 역세권 개발' 참여

인도네시아 건설공기업 등과 MOU 체결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건설공기업(PT.PP), 롯데자산개발, 롯데건설과 자카르타 최대 교통요충지인 망가라이역을 핵심 환승 철도역사로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망가라이역은 자카르타 경전철(LRT) 2단계, 국철 3개 노선, 고속철도(자카르타∼반둥) 등 5개 노선이 교차하는 역으로 브까시, 보고르, 데폭 등 3대 거점 도시를 연결하게 되며 복합역사, 호텔, 상업시설, 주거시설 등 역세권개발이 이뤄진다.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LRT 1단계(벨로드롬역∼끌라빠가딩역 5.8㎞)를 수주했고 2, 3단계 수주를 추진 중이다.

이번 MOU 체결로 인도네시아의 핵심 철도 지역에 대한 중장기 교통인프라 구축과 지역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철도 중심으로 대중교통체계를 개편하고, 수도권 지역 교통 혼잡을 해소하는 등 철도 분야에서 많은 노하우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MOU 체결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역세권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의 협력 모범사례로 기록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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