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 두차례 대변인 역임 친강 부부장 승진
(서울=연합뉴스) 진병태 기자 = 중국 외교부에서 두차례 대변인을 역임한 친강(秦剛, 52) 부장조리(차관보)가 부부장(차관)으로 승진했다.
10일 홍콩 봉황망은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를 인용해 외교부 부장조리 겸 예빈사(의전국) 사장을 맡아온 친강이 부부장으로 승진해 남미지역의 사무와 신문, 의전업무를 맡게 된다고 보도했다.
친강 부부장은 현재 외교부 부부장급 중에서 최연소자다. 중국 외교부는 현재 5명의 부부장이 업무를 분장하고 있다.
친강 부부장은 톈진(天津) 출신으로 국제관계학원 국제정치과를 졸업한 뒤 2005년 대변인으로 재직하다 2010년 주영 대사관 공사로 부임했다.
이어 2011년 다시 대변인으로 돌아왔다가 2014년부터 외교부 예빈사 사장을 맡아 외국 순방에 나서는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 중국 지도부를 가까이서 보좌해왔다.
그는 2017년 부장조리로 승진해 예빈사 사장을 겸직해왔다.
중국에서 외교부 대변인은 통상 2-3년 해외 공관에 나가있다 돌아와 승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