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비르투오소 시리즈'…마크 피올레·김응수 무대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비르투오소 시리즈' 중 하나로 지휘자 마크 피올레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의 무대를 선보인다.
프랑스 출신인 피올레는 독일 할레 국립필하모니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로 활동을 시작해 오스트리아 빈 국립 폭스오퍼 음악감독(2003∼2005), 독일 비스바덴 국립오페라극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2004∼2012) 등을 역임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대 지휘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마리아 카날스 국제콩쿠르, 지네티 콩쿠르 등에서 우승한 김응수는 오스트리아 레히 클래식 페스티벌 예술감독 겸 연주자, 브라질 그라마도 뮤직 페스티벌 상주연주가로 활동 중이며 현재 한양대 음악대학 관현악과 교수다.
1부 연주곡은 김응수가 함께하는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이다.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협주곡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모두 4악장에 걸쳐 바이올린의 현란한 기교를 표현한다.
2부에서는 쇤베르크가 편곡한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g단조를 연주한다.
현대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쇤베르크가 193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필하모닉 지휘자인 오토 클렘페러에게 의뢰받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쓴 것으로 원곡보다 한층 장대하고 정교하다.
대구시향 비르투오소 시리즈는 세계적 지휘자와 명연주자를 초청해 펼치는 공연이다.
11월 30일에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마시모 자네티와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입장권은 5천∼3만원. 예매는 ☎ 1588-7890 또는 인터넷 www.ticket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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