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총량 구매' 기업전용 로밍 서비스 출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는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 기업전용 로밍 요금제와 분리청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전용 로밍 요금제는 기업이 필요에 따라 로밍요금제를 총량 단위로 구매해 임직원 간에 공유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임직원이 해외 출장을 갈 때 개인별로 통신사에 로밍요금제를 신청해야 했다. 특히 법인 단말을 사용할 경우 법인서류(위임장, 법인인감증명서 등)를 제출해야 해 불편을 겪었다.
이 요금제를 구매하면 임직원이 출장신청 시 기업에서 바로 분배할 수 있다. 해외 출장이 많은 기업은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데이터로밍 기가팩', '음성로밍 하루종일' 같은 기존 로밍 요금제를 필요에 따라 선택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다량 구매 시 요금은 최대 30%까지 할인된다.
KT는 기업전용 로밍요금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임직원이 이용한 로밍요금을 통신사에서 관리해 기업에 별도 분리 청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기업전용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기업관리자용 통합 사이트(bizcomm.kt.com)도 제공한다.
KT 무선서비스담당 권기재 상무는 "KT가 지난 5월 출시한 로밍 ON이 로밍 음성통화료를 국내 수준으로 낮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기업전용 로밍 서비스 출시로 기업들의 로밍요금 부담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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