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변항서 양식장 관리선박 전복…해경, 2명 구조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8일 오전 9시 45분께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에서 4.52t급 양식장 관리선(승선원 2명)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물에 빠진 선장 A(51)씨는 뒤집힌 선박 위로 몸을 피했고, 다른 선원은 수심이 얕은 곳으로 헤엄친 뒤 부유물을 잡고 구조를 기다렸다.
인근 어민의 신고를 받은 울산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은 미역양식장 고정용 닻으로 사용할 시멘트 덩어리들을 싣고 출항했는데, 선착장에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서 갑자기 균형을 잃고 전복된 것으로 울산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뒤집힌 선박을 예인한 뒤 대변항에서 크레인을 동원해 육지로 인양했으며, A씨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k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