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5이닝 무실점 완벽투' NC, LG 꺾고 4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NC 다이노스가 좌완 구창모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의 조화로 LG 트윈스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 LG에 11-1 대승을 거뒀다.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4승(10패)째를 수확했다.
5이닝까지 70개의 공을 던진 구창모는 왼손 검지 손톱에 멍이 들어 교체,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NC 불펜 김진성과 민태호는 남은 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승리를 지켰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8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10패(10승)째를 떠안았다.
NC 타선도 두 차례 타자일순하는 등 15안타를 쏟아내며 모처럼 폭발했다.
NC는 3회초 5점을 대량 획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이우성이 좌전 안타, 다음 타자 김찬형은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무사 2, 3루에서 정범모가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권희동의 좌중간 적시타와 나성범의 유격수 뒤 2루타가 연속으로 터졌다. 점수는 3-0이 됐다.
모창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채운 NC는 박석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NC는 5회초 2사 1루에서 이원재의 우월 2루타로 1점 추가했다. 1루 주자 나성범은 3루를 밟은 뒤 LG 2루수 정주현이 공을 놓친 사이 득점했다.
6회초, NC가 또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2, 3루 이후 정범모와 이상호가 연속으로 적시타를 터트렸다. 나성범은 유격수 땅볼로 출루하면서 타점을 냈다. 모창민과 이원재도 연속 적시타 행진을 이어가며 점수를 11-0으로 벌렸다.
LG는 7회말 유강남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무득점을 겨우 모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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