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바둑 최대규모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개막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국내 여자바둑 개인전 최대규모 대회인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이 7일 개막식을 열고 3개월 대장정에 돌입했다.
7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개막식에는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 안재호 한국제지 대표이사,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과 참가 선수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제지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총상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1천만원 증액,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인 1억6천만원 규모로 대회를 개최한다. 우승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대국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열리며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를 제공한다.
여자기성전에는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외에 아마추어 여자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다.
지난달 18일 선발전에서 송예슬, 류승희, 이루비, 김제나 등 4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 기회를 잡았다.
오는 12일과 13일 열리는 예선에는 여자 프로기사 34명과 아마추어 여자 선수 4명이 출전해 13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릴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 시작하는 본선은 지난해 초대 우승자 김다영 3단과 준우승자 오유진 6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최정 9단이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로 열린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