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해양산업 미래를 본다…창원서 '2018 해양산업전'

입력 2018-09-09 08:44
세계 조선·해양산업 미래를 본다…창원서 '2018 해양산업전'

17∼19일 창원컨벤션센터…수출상담회·산업 시찰 등 다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점쳐 볼 수 있는 '2018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경남도는 창원시·통영시·김해시·거제시·고성군·하동군과 공동으로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보다!'란 주제의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격년제로 열리며 올해 7회째인 전시회는 경남테크노파크, 플랜디, 아이엠전시문화,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아랍에미리트(UAE), 노르웨이, 독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서 110개 업체가 참가해 304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전시회는 액화천연가스(LNG)관, 조선소관, 조선해양기자재관, 해양플랜트관 등이 운영된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도내 대표적인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도 대거 참여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조선·해양산업의 최근 동향에 맞춰 LNG관을 특화했다.

LNG 연료추진선·LNG 벙커링 기자재, 조선해양기자재, 모듈쉽, 선박항해장비, 조선IT·방위산업 및 스마트 팩토리, 해양레저 선박 등이 선보인다.

20개국에 걸쳐 70곳이 넘는 업체의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와 국제 LNG 콘퍼런스, 산업시찰 등도 동시에 진행된다.

수출상담회는 기업체 수요조사로 발굴한 해외기업 70개사와 국내업체 100여 개사가 실질적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일대일 매칭상담으로 진행된다.

콘퍼런스는 'LNG 산업의 정부 정책', 'LNG 산업 현황과 미래, 4차산업의 적용 방향' 등의 주제로 LNG를 특화한다.

세계적인 LNG 기자재 기업과 연구소 관계자들이 콘퍼런스에 참여해 LNG산업과 기자재 기술개발 동향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 산업위기지역 투자지원 상담회와 조선소 산업시찰 등을 동시에 진행해 도내 조선·해양산업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기업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천성봉 도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국제조선해양산업전이 국내 중소조선 해양기자재업체들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 기술교류에 도움을 주고 경쟁력을 높여 조선업 침체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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