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지구촌체험관에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운영 카페 오픈

입력 2018-09-07 16:58
KOICA, 지구촌체험관에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운영 카페 오픈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성남시 본부 지구촌체험관에 발달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트럭 카페를 최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카페는 오는 10월 20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문을 연다.

'따뜻한 동행 느린 카페'로 명명했으며, 구리장애인종합복지관 해냄일터에 소속된 바리스타 4명이 서비스한다. 이들은 커피 전문강사로부터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스페셜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했다.

일반 카페처럼 콜드브루,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매실차, 오렌지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를 제공한다.

박상진 KOICA 홍보실장은 "발달장애인도 바리스타로서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일반 시민에게 보여줌으로써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카페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재활용 병값을 포함해 음료 가격은 2천 원∼3천500원 선이다.

현재 지구촌체험관에서는 인도네시아·필리핀 문화를 체험하는 '태양의 보물섬'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KOICA는 올해 3P(사람·평화·번영)라는 기조 아래 사회적 가치 기여와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주요 업무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KOICA는 10월 6일과 13일 KOICA 본부에서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에 속한 자폐 장애인들이 만든 엽서, 노트 등 디자인 제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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