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영화 주인공 만나요…경주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 인기 '짱'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의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이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방학과 휴가철인 7∼8월에 경주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을 찾은 방문객은 2만1천100여명이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방문객 2만8천900여명을 포함하면 올해 들어서만 모두 5만여명이 다녀갔다.
정크아트는 일상생활에서 생긴 폐품을 재활용해 만든 예술작품을 말한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또봇 뮤지엄에는 폐자동차를 활용해 만든 로봇 작품 31점이 전시돼 있다. 전시장 입구에 세워진 대형 로봇은 폐자동차 10대 분량 부품으로 만들어 시선을 압도한다.
변신자동차 또봇은 2010년부터 TV에 방영된 만화영화 주인공이다. 자동차로 변신하는 로봇인 또봇과 주변 사람들의 활약이 당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곳에 전시한 작품은 만져볼 수 있고 올라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로봇게임을 즐기거나 캐릭터 배지를 만들고 또봇 장난감을 조립하는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입소문을 타고 단체 예약이 이어지고 있다.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 입장료는 1만∼1만5천원이고 전자상거래 앱이나 포털사이트에서 예매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김은희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 대표는 "정식 허가를 얻어 또봇을 정크아트로 표현한 곳은 전 세계에서 경주엑스포 한 곳뿐"이라며 "경주뿐만 아니라 수도권, 부산, 대구 등지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많은 관광객이 또봇을 보러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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