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올 온열질환자 936명…작년의 4.3배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여름철 폭염을 지나 초가을 길목에 접어들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운데 올해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각종 온열 질환자가 지금까지 총 9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19명이었던 지난해 연간 온열 질환자의 4.3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7일 도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열사병 205명, 열탈진 515명, 열경련 103명, 열실신 77명, 기타 36명이다.
발생 장소별로는 작업장이 297명, 운동장·공원이 56명, 논·밭 74명, 산 8명, 길가 125명, 주거지 주변 45명, 실내 264명, 기타 67명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여름 사상 유례없던 폭염으로 올해 도내 온열 질환자가 지난해보다 급증했다"며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온열 질환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 특별한 경우 아니면 추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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