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위력 개선비 증가 수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키움증권은 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정부의 내년 방위력 개선비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2만7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내년 국방예산 중 방위력 개선비가 예상외로 13.7% 증가할 것이어서 방산산업 내수 매출의 근거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또 "산업용 장비의 한화정밀기계, 시큐리티의 한화테크윈 등 민수사업은 수요 회복 사이클을 맞아 체질 개선 성과가 더해지고 있으며, 한화시스템에 합병된 한화S&C의 실적 기여가 3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는 고부가인 자주포 수출 모멘텀이 재개될 예정"이라며 "K9 자주포의 수출처가 폴란드,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으로 다변화하며 수출 위주의 사업 구조를 갖춰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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